자작나무 오발접시 가로 22 * 세로 13 * 높이 2.5 (cm) |
짧은 날개를 가진 오발 접시입니다. 반짝임이 없는 매트한 흑유를 사용하여 훨씬 더 깊이감이 있고 멋스러움이 묻어납니다. 특히나 짧은 날개에 한 겹씩 발라서 표현한 자작나무 수피는 그릇을 만질 때마다 작가의 의도를 조금 더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계란 말이, 생선 구이 또는 면 요리를 담아도 멋스럽게 보이는 활용도가 참 좋은 그릇입니다. |
제 고향은 강원도 인제입니다. 인제에 가면, 깊은 숲 속에 자작나무 군락지가 있습니다. 저는 고향에 있는 자작나무 숲을 가끔 떠올릴 때가 있습니다.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되는 그 곳은 ‘안식처’입니다. 자작나무는 계절에 따라서 푸르고 붉거나 하얗게 보이며 쭉 뻗은 생김새가 참 고고해 보입니다. 옛날에는 종이처럼 얇게 벗겨지는 하얀 껍질에 글귀를 적거나 사랑하는 연인들끼리 편지를 써서 주고받던 낭만적인 나무였습니다. 마음의 안식처인 자작자무 숲을 도자기에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각각의 도자기에 흙으로 자작나무 껍질을 입혀, 보는 것 뿐만 아니라 손끝으로도 느낄 수 있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작업은 인제에 계신 아버지께 보내는 편지일 수도 있습니다. 낯 부끄러워 은유적인 제 편지는, 매일 뙤약볕에서 일하시느라 까맣게 그을린 아빠를 닮은 검은 색입니다. 어쩌면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아빠에게 보내는 자작나무 편지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한 평생 고향을 지킨 아빠에게 말입니다. 잘 키워줘서 고맙다는 편지입니다. 항상 바쁜 부모님 이셨지만 그럼에도 늘 저녁만큼은 동그란 식탁에 빙 둘러앉아 함께 했습니다. 금방 지은 따뜻한 밥과 보글보글 찌개가 올라간 소박하지만 근사한 식탁이었습니다. 우리, 너무 바쁜 나날이라 점점 온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시간이 줄어들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오늘 그 식탁 위에 제 그릇이 올라가 영광입니다. 제도의 '인제 자작나무'를 함께 느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포근하고 따뜻한 식사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제도의 도예가 솔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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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오발접시 가로 22 * 세로 13 * 높이 2.5 (cm) |
짧은 날개를 가진 오발 접시입니다. 반짝임이 없는 매트한 흑유를 사용하여 훨씬 더 깊이감이 있고 멋스러움이 묻어납니다. 특히나 짧은 날개에 한 겹씩 발라서 표현한 자작나무 수피는 그릇을 만질 때마다 작가의 의도를 조금 더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계란 말이, 생선 구이 또는 면 요리를 담아도 멋스럽게 보이는 활용도가 참 좋은 그릇입니다. |
제 고향은 강원도 인제입니다. 인제에 가면, 깊은 숲 속에 자작나무 군락지가 있습니다. 저는 고향에 있는 자작나무 숲을 가끔 떠올릴 때가 있습니다.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되는 그 곳은 ‘안식처’입니다. 자작나무는 계절에 따라서 푸르고 붉거나 하얗게 보이며 쭉 뻗은 생김새가 참 고고해 보입니다. 옛날에는 종이처럼 얇게 벗겨지는 하얀 껍질에 글귀를 적거나 사랑하는 연인들끼리 편지를 써서 주고받던 낭만적인 나무였습니다. 마음의 안식처인 자작자무 숲을 도자기에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각각의 도자기에 흙으로 자작나무 껍질을 입혀, 보는 것 뿐만 아니라 손끝으로도 느낄 수 있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작업은 인제에 계신 아버지께 보내는 편지일 수도 있습니다. 낯 부끄러워 은유적인 제 편지는, 매일 뙤약볕에서 일하시느라 까맣게 그을린 아빠를 닮은 검은 색입니다. 어쩌면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아빠에게 보내는 자작나무 편지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한 평생 고향을 지킨 아빠에게 말입니다. 잘 키워줘서 고맙다는 편지입니다. 항상 바쁜 부모님 이셨지만 그럼에도 늘 저녁만큼은 동그란 식탁에 빙 둘러앉아 함께 했습니다. 금방 지은 따뜻한 밥과 보글보글 찌개가 올라간 소박하지만 근사한 식탁이었습니다. 우리, 너무 바쁜 나날이라 점점 온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시간이 줄어들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오늘 그 식탁 위에 제 그릇이 올라가 영광입니다. 제도의 '인제 자작나무'를 함께 느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포근하고 따뜻한 식사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제도의 도예가 솔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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