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로 곧게 올라오다 입이 닿는 전 부분에
꽃처럼 피어나듯 유려한 곡선이 멋스러운 스트레이트 잔입니다.
반짝임이 없는 매트한 유약을 사용하여
훨씬 더 깊이감이 있고 멋스러움이 묻어납니다.
입이 닿는 부분을 피하여
몸통에만 한 겹씩 발라서 표현한 자작나무 수피는
잔을 만질 때마다 작가의 의도를 조금 더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스트레이트 잔 40ml 지름 4.6 * 높이 6.4 (cm) |
* 백색 매트잔은 유약 특성상 스크래치와 오염에 약하니 주의해주세요.
제 고향은 강원도 인제입니다. 인제에 가면, 깊은 숲 속에 자작나무 군락지가 있습니다. 저는 고향에 있는 자작나무 숲을 가끔 떠올릴 때가 있습니다.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되는 그 곳은 ‘안식처’입니다. 자작나무는 계절에 따라서 푸르고 붉거나 하얗게 보이며 쭉 뻗은 생김새가 참 고고해 보입니다. 옛날에는 종이처럼 얇게 벗겨지는 하얀 껍질에 글귀를 적거나 사랑하는 연인들끼리 편지를 써서 주고받던 낭만적인 나무였습니다. 마음의 안식처인 자작자무 숲을 도자기에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각각의 도자기에 흙으로 자작나무 껍질을 입혀, 보는 것 뿐만 아니라 손끝으로도 느낄 수 있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작업은 인제에 계신 아버지께 보내는 편지일 수도 있습니다. 낯 부끄러워 은유적인 제 편지는, 매일 뙤약볕에서 일하시느라 까맣게 그을린 아빠를 닮은 검은 색입니다. 어쩌면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아빠에게 보내는 자작나무 편지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한 평생 고향을 지킨 아빠에게 말입니다. 잘 키워줘서 고맙다는 편지입니다. 항상 바쁜 부모님 이셨지만 그럼에도 늘 저녁만큼은 동그란 식탁에 빙 둘러앉아 함께 했습니다. 금방 지은 따뜻한 밥과 보글보글 찌개가 올라간 소박하지만 근사한 식탁이었습니다. 우리, 너무 바쁜 나날이라 점점 온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시간이 줄어들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오늘 그 식탁 위에 제 그릇이 올라가 영광입니다. 제도의 '인제 자작나무'를 함께 느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포근하고 따뜻한 식사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제도의 도예가 솔 드림
|
배송 안내
배송 방식: 택배
배송 지역: 전국
배송 정보: 매 주 월요일 일괄로 발송됩니다. (화요일 ~ 일요일 결제완료 기준 다음 주 월요일 배송)
배송비: 4,000 원
*도서/산간 지역은 2,000원의 추가 배송비가 부과됩니다.
배송조회 안내
가상계좌 결제 시 입금 대기 상태에서 48시간 내 미입금 시 주문이 자동으로 취소됩니다.
상세보기 화면에서 증빙서류의 출력이 가능합니다.
반품 규정 안내 및 교환/반품(환불)불가 사유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한 내용을 기준으로 합니다.
- 교환/반품을 했을때 제품이 훼손되어 교환/반품(환불)불가하여 고객님께 재배송 될 경우 왕복택배비(8,000원) 가 발생됩니다.
- 아래의 경우 반품이 불가하므로,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상품 수령 후 7일을 초과한 경우
*고객님의 부주의 또는 사용으로 인해 상품의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시간 경과에 의하여 재판매가 곤란할 정도로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교환/반품(환불)이 불가능합니다.
*검수 시 상품 택(TAG) 및 상품 박스가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고객님의 귀책 사유로 인해 회수가 지연될 경우(최대 2일) 교환/반품(환불)이 불가능합니다.
일자로 곧게 올라오다 입이 닿는 전 부분에
꽃처럼 피어나듯 유려한 곡선이 멋스러운 스트레이트 잔입니다.
반짝임이 없는 매트한 유약을 사용하여
훨씬 더 깊이감이 있고 멋스러움이 묻어납니다.
입이 닿는 부분을 피하여
몸통에만 한 겹씩 발라서 표현한 자작나무 수피는
잔을 만질 때마다 작가의 의도를 조금 더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스트레이트 잔 40ml 지름 4.6 * 높이 6.4 (cm) |
* 백색 매트잔은 유약 특성상 스크래치와 오염에 약하니 주의해주세요.
제 고향은 강원도 인제입니다. 인제에 가면, 깊은 숲 속에 자작나무 군락지가 있습니다. 저는 고향에 있는 자작나무 숲을 가끔 떠올릴 때가 있습니다.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되는 그 곳은 ‘안식처’입니다. 자작나무는 계절에 따라서 푸르고 붉거나 하얗게 보이며 쭉 뻗은 생김새가 참 고고해 보입니다. 옛날에는 종이처럼 얇게 벗겨지는 하얀 껍질에 글귀를 적거나 사랑하는 연인들끼리 편지를 써서 주고받던 낭만적인 나무였습니다. 마음의 안식처인 자작자무 숲을 도자기에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각각의 도자기에 흙으로 자작나무 껍질을 입혀, 보는 것 뿐만 아니라 손끝으로도 느낄 수 있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작업은 인제에 계신 아버지께 보내는 편지일 수도 있습니다. 낯 부끄러워 은유적인 제 편지는, 매일 뙤약볕에서 일하시느라 까맣게 그을린 아빠를 닮은 검은 색입니다. 어쩌면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아빠에게 보내는 자작나무 편지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한 평생 고향을 지킨 아빠에게 말입니다. 잘 키워줘서 고맙다는 편지입니다. 항상 바쁜 부모님 이셨지만 그럼에도 늘 저녁만큼은 동그란 식탁에 빙 둘러앉아 함께 했습니다. 금방 지은 따뜻한 밥과 보글보글 찌개가 올라간 소박하지만 근사한 식탁이었습니다. 우리, 너무 바쁜 나날이라 점점 온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시간이 줄어들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오늘 그 식탁 위에 제 그릇이 올라가 영광입니다. 제도의 '인제 자작나무'를 함께 느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포근하고 따뜻한 식사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제도의 도예가 솔 드림
|
배송 안내
배송 방식: 택배
배송 지역: 전국
배송 정보: 매 주 월요일 일괄로 발송됩니다. (화요일 ~ 일요일 결제완료 기준 다음 주 월요일 배송)
배송비: 4,000 원
*도서/산간 지역은 2,000원의 추가 배송비가 부과됩니다.
배송조회 안내
가상계좌 결제 시 입금 대기 상태에서 48시간 내 미입금 시 주문이 자동으로 취소됩니다.
상세보기 화면에서 증빙서류의 출력이 가능합니다.
반품 규정 안내 및 교환/반품(환불)불가 사유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한 내용을 기준으로 합니다.
- 교환/반품을 했을때 제품이 훼손되어 교환/반품(환불)불가하여 고객님께 재배송 될 경우 왕복택배비(8,000원) 가 발생됩니다.
- 아래의 경우 반품이 불가하므로,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상품 수령 후 7일을 초과한 경우
*고객님의 부주의 또는 사용으로 인해 상품의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시간 경과에 의하여 재판매가 곤란할 정도로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교환/반품(환불)이 불가능합니다.
*검수 시 상품 택(TAG) 및 상품 박스가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고객님의 귀책 사유로 인해 회수가 지연될 경우(최대 2일) 교환/반품(환불)이 불가능합니다.